호도스의 서재

5. ‘다이죠우사이’를 집행하면 어떤 문제가 발생하는가?(천황제 바로알기 시리즈)

작성자
hodos
작성일
2019-04-09 14:18


 

5. ‘다이죠우사이’를 집행하면 어떤 문제가 발생하는가?

 

‘다이죠우사이’가 국가 행사로 집행된다면, 그것은 아주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것이다.

새 천황의 즉위식(即位式)은 다이죠우사이(大嘗祭), 타이쿄우(大響)로 이어지는데,
이러한 성대한 예식은 천황 찬양으로 일색되는 매스컴을 중심으로 다양한 축하, 기념 행사로 기획되어 전국적으로 행하여질 것이고, 나라 전체가 천황의 신격화를 축하하는 분위기가 될 것이다.

다시 말해서 천황의 “신격화”가 국민들 앞에서 마치 당연하다는 듯이 강조되면서,
“천황 중심의 나라 만들기”가 공적으로 집행되는 결과에 이르게 된다는 것이다.
이것은 민주국가의 종교 자유를 위협하고, 여러 형태로 국민의 인권 침해로 이어진다.

더욱이 이런 시기에 맞추어 문부성은 학습지도요령을 개정하여 “천황에 관한 이해와 그에 대한 경애”를 가르치며,
히노마루와 기미가요를 강요한다. 새 천황의 즉위 분위기에 편승하여 천황제 강화 교육을 실시하는 것이다.
이는 1989년, 헤이세이 일왕의 다이죠우사이에 근거한다.
그 시기에 맞추어 문부성은 학습지도요령을 개정하여 “천황에 관한 이해와 그에 대한 경애”를 가르치며, 히노마루와 기미가요를 강요하였다. 새 천황의 즉위와 함께 천황제 강화 교육을 실시하였던 것이다.
그래서 이번 2019년에도 분명 이러한 학습지도요령이 하달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실로 아베 정권은 "현행 헌법은 연합국에 의해서 ‘강요당한 헌법’"이라는 선전을 통하여 계속적으로 개헌을 주장하고 있다. 예를 들면 ‘제국헌법발포100주년기념’, 또는 ‘교육칙어백주년’ 기념 운동을 전개하는 사람들은
국민주권, 평화원칙, 기본인권확립 등을 강조하는 민주주의 헌법을 개악하려고 부단히 시도하고 있다.

이처럼 “다이죠우사이” 문제는 현 헌법을 형태 뿐 아니라 천황의 신격화, 또는 원수화를 부활시키고 재확인하려는 위험한 움직임의 발판이 되고 있다.

 

 

 

 

*알려드립니다
천황제에 대한 글은 일본기독교회대회야스쿠니신사문제특별위원회 "지금 왜 다이죠우사이인가"의 순서대로 번역하면서, 필자인 김산덕 원장의 의도에 맞게 첨삭/의역한 것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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